NHN엔터 흑자전환 불구, 순이익 99%나 ‘뚝’

2016-11-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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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2075억, 영업이익 23억, 당기순이익 15억 기록

NHN엔터 3분기 실적표.[표= NHN엔터]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나, 당기순이익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엔터테인먼트는 9일 ‘2016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075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3% 크게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무려 99%나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모바일게임은 전년 동기대비 27.7% 증가한 6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갓오브하이스쿨’ 등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효과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본의 주력 게임인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요괴워치 푸니푸니’가 일본 모바일게임 경쟁 환경 변화로 직전 분기대비로는 4.3% 감소했다.

반면 PC온라인 게임은 3.8% 줄어든 4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가 맞물려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기타 부문 매출은 기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본 NHN테코러스의 호스팅 사업 호조와 벅스의 음원 사업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51.6%, 직전 분기대비 2.5% 증가한 934억을 기록했다.

에이컴메이트와 1300K 등 커머스는 355억원,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는 236억원, NHN테코러스와 피앤피시큐어 등 기술사업은 234억원으로 나타났고, 페이코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점차 다양화되고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고 NHN측은 설명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 부문은 10월 말 출시한 라인팝쇼콜라와 이번 달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우파루팡, 그리고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네이버 웹툰 IP 기반의 툰팝과 앵그리버드 IP 활용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신사업 부문 역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간편결제 페이코의 오프라인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기술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올해 보다 다양한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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