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무엇이 여고생의 입을 통해 ‘민주주의’를 듣게 만들었나?

2016-11-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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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재태 = ‘최순실 게이트’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집회 참여가 늘고 있다.

지난 5일 대구 시내의 집회현장에서 발언에 나선 한 여고생이 화제다. 여고생은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에 오늘 이 살아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56년 전 1960년 2월 28일, 바로 이 땅에서 대구 학생들이 불의와 부정을 비판하여 민주주의를 지켰듯이 바로 오늘 또 다시 우리 대구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다시 일궈내야 할 때입니다”라고 말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과연 무엇이 여고생으로 하여금 태어나지도 않았던 시절과 ‘민주주의’를 입에 담게 만들었을까, 또 왜 학교에 있어야 할 중고등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이것이 급속도로 SNS를 통해 퍼져나가는지 정부와 정치권은 한 여고생의 자유발언을 깊이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사진=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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