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각종 분야에 남다른 소질을 지녔음에도 경제적 형편으로 계발이 힘든 꿈나무들을 발굴, 그 학생이 성장해 그 재능을 꽃피울 때까지 돕는 '개천에서 용나는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12년 설립돼 그 다음해부터 장학생을 뽑아 후원했다. 뛰어난 재능만 있다면 문학, 예술, 체육 등 분야를 막론하고 지원한다는 게 특징이다.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정성을 모아 민간기탁금으로 만들었고, 구에서도 7억1000만원을 출연해 현재 17억4390만원의 자산을 적립했다.
신청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어야 한다.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70% 이하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이면 된다. 선발 학생은 연간 300만원 범위에서 재능 계발에 필요한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매년 심사를 거친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능심사위원회가 1차 서류, 2차 현장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20일 강북구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기타 문의 사항은 교육지원과(901-6293)로 전화하면 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전도유망한 아이들이 단지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꿈을 펼칠 기회조차 갖기 어렵다면 이는 국가적 손실"이라며 "각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어려운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