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30일 선보인 인천지하철 2호선은 지금까지 총 13차례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개통 첫 달에만 단전, 출력 장애, 신호 이상 등 6건의 장애를 일으켰다.
이달 2일과 7일에 각각 선로전환기 및 선로 작업 중이던 유니목 차량 고장으로 길게는 2시간 가량 전동차가 멈춰섰다. 지난 8월 7일 탈선사고 땐 미리 계획한 훈련이라고 조작해 인천시와 국토교통부에 허위로 알려 문제를 키우기도 했다.
이번 파문으로 8월 8∼11일 '외부 전문가 합동 특별안전점검' 땐 관제 7건, 신호·통신 5건, 궤도·차량 4건, 전기·소방 2건 등 모두 29건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관리를 맡은 인천교통공사 측은 시공상 문제를 다수 발견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