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전처 등에 따르면 올해 5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중대회(國中大會) 대한민국과 한(桓)민족 구국천제 재현 문화행사' 당시 박승수 내정자가 진행위원장을 맡아 주관했다.
국중대회는 제천행사다. 박 내정자는 천제 고유문을 읽으며 "천손민족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발휘해 일신강충 성통광명 재세이화 홍익인간의 훈요와 같이 강력하고 끈끈한 사랑의 강강수월래를 부르며 환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제가 확산되자 박승주 내정자는 출입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인들의 행사라 도움을 준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박 내정자는 "광화문 광장에서 천제재현 문화행사를 실무적으로 도와준 것도 북한에서는 계속 전쟁위협을 하고, 일본에서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활동하는 등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아는 분들이 문화행사라도 하잔 의견이 있어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박 내정자는 2013년 5월 펴낸 '사랑은 위함이다'란 책의 '하늘빛명상(실용관찰명상)의 놀라운 효과' 챕터에서 "필자가 명상을 공부할 때 체험한 바에 의하면 (필자는)이 지구 땅에 47회나 여러 다른 모습으로 왔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 내정자는 자신의 큰 스승이라 지칭한 안소정 하늘빛명상연구원장과 관계에 대해서 퇴직 후 경희대 사회교육원에서 명상강좌를 수강할 때 담당강사였다고 정리했다.
박 내정자는 "평상 시 국가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제고와 민족정기 선양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워지고 낮아지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정책을 추진하고, 공무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