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생활 속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에 헌신한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8월 8일부터 9월 16일까지 총 35건(개인 25명, 단체 10곳)을 추천 받았다.
최종 수상자는 △이수빈양(여·12) △서정옥씨(여·54)가 공동수상하고 △황정선씨(남·50) △김현철씨(남·40) △김경래씨(남·70) △홍예지(여·21) △고 안치범(남·28)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 전화' 등이다.
수상자 중엔 지난 9월 마포구 서교동 원룸 화재 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정작 본인은 유독가스에 질식해 10일 뒤 세상을 떠난 고 안치범씨가 있다.
공동수상자인 서울수명초교 5학년 이수빈 학생은 올해 4월 강서소방서 상설체험장에서 '서울시 전문의용소방대' 서정옥 대원으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4시간 후 길에서 쓰러진 50대 남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환자 의식이 회복됐다.
단체 수상자에는 2011~2016년 서울시 관할 전체 한강교량(자동차전용도로 제외)에 설치된 'SOS생명의전화'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있는 '한국생명의전화'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