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월드클래스300',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등 한국형 히든챔피언 후보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연계를 위해 '2016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을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중심이 대기업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이 세계화와 인적 경쟁력 강화"라며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해 세계화를 이뤄내고 혁신 또한 실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어 "다가올 시대의 기술 혁신은 성장 정체에 머물러 있는 대기업이 아니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또는 벤처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며 "우수 인력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유입돼 수출창업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이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동한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장은 "행사의 주역은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이다. 단기 성과보다는 마라톤처럼 꾸준히 장기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해 꿈을 실현할 기업을 적극적으로 찾았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층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장 채용박람회에서는 면접 대기석에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사업 홍보 및 기업소개 자료 등이 게시됐고, 기업 인사담당자는 구직자 현장 채용 상담과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특히 전문 컨설턴트(10여 명 배치)가 사전에 취합된 기업정보, 채용정보를 구직자에게 소개해 자격요건에 맞는 기업을 1대1로 매칭해 줬다.
한편 행사 개막식에서는 주영섭 중기청장이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등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수여했다.
한국콜마, 동진쎄미켐 등 월드클래스300기업과 센트랄, 아진산업 등 글로벌 전문 후보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동화엔텍, 에이스테크테크놀로지 등은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는 등 총 30명의 기업인과 지원기관 담당자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국립 마이스터고 학생과 기술명장과의 만남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됐고, 참가 대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기업을 알아가고 취업 기회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소통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