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시장 긴급회의를 열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도 자신이 금융시장의 최후 보루라는 결연한 각오로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금융시장 책임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과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으로 불안해진 금융시장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비상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임 위원장은 "필요할 경우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시장안정화 조치를 한 치의 머뭇거림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상상황실에서는 가계·기업부채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 외환건전성 강화,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