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8로 졌다. NC는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패하며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1차전에서 끌려가다가 마지막에 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차전도 투수들이 잘 던져주면서 잘 끌어갔는데 마지막 장면이 아쉬웠다"며 한국시리즈를 복기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 격려를 상대팀에 축하를 건냈다. 김 감독은 "우리 보다 두산이 더 탄탄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도 좋은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이 지금은 아프지만 나중에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 시즌을 마치고 포스트시즌에 올라 마지막 경기를 마친 감독은 시원하면서 허탈하다. 한국시리즈 내용이 아쉬우면 더 허탈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1년간 NC 팬들에게 감사했다는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는 뜻한 대로 나오지 않았다. 내가 부족한 것 같다. 잘 만들어서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