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강동원은 극 중 성민처럼 “시간이 멈춘다면 뭘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그 삶이 얼마나 힘들고 고독한 지 알기 때문에, 함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만 시간이 주어진다면 뭘 해야 할까.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닐 것 같다. 맛있는 걸 찾아다닐 것 같다”고, 소박한 꿈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