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귀가 전 "최순실 연설문 수정 좋아한다는 언론 보도 사실 아냐"

2016-11-01 06:23
  • 글자크기 설정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측근인 고영태 더블루K 상무가 검찰조사를 마친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 게이트'의 중요한 인물인 고영태가 최순실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후 1시 45분쯤 검찰 청사를 나서던 고영태는 한 언론이 '최순실이 연설문을 수정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그렇게 얘기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고영태는 "언론이 몰아가서 내가 죽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했는데 그걸 풀어줄 거라 믿고 검찰에 모든 것, 있는 그대로 다 소명을 하고 나왔다"며 억울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2012년 가방 사업 때문에 최순실과 알게 됐다는 고영태는 현재 최순실이 K스포츠재단 자금을 빼돌리는 통로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2박 3일간의 조사를 받았던 고영태는 29일 귀가한 후 이틀날 다시 검찰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