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 게이트'의 중요한 인물인 고영태가 최순실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후 1시 45분쯤 검찰 청사를 나서던 고영태는 한 언론이 '최순실이 연설문을 수정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그렇게 얘기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고영태는 "언론이 몰아가서 내가 죽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했는데 그걸 풀어줄 거라 믿고 검찰에 모든 것, 있는 그대로 다 소명을 하고 나왔다"며 억울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27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2박 3일간의 조사를 받았던 고영태는 29일 귀가한 후 이틀날 다시 검찰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