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LG유플러스가 유선 및 무선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3분기 매출액 2조737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8%, 직전분기 대비 17.3% 증가한 2114억원,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18.0%, 직전분기 대비 2.4% 늘어난 1339억원이다.
무선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약 1236만명을 기록했으며 LTE 서비스 가입자는 1071만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의 87%다.
유선수익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비롯한 TPS 수익증가와 전자결제 등 e-Biz 수익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8964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IPTV 콘텐츠 플랫폼 수익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확대와 미디어 사업에 집중했다.
IoT는 올해 여름 IoT 에너지미터의 판매량이 직전분기 대비 10배 이상 급증하는 등 전기, 가스, 안전 등 고객의 실생활 분야에서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 솔루션으로 정착하며 IoT 서비스 가치를 높여나갔다.
홈IoT 서비스 가입자는 지속적인 순증세를 기록, 유료 가입자 44만 가구를 유치하며 연말 목표 50만 가구를 초과 달성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홈IoT 분야에서의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한국전력 지능형 전력계량인프라(AMI),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유무선 홈 IoT시스템 구축 등 공공 IoT 분야로 IoT 서비스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NB-IoT 기반의 IoT 전국망 구축 등을 통해 보다 높은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실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비디오포털에서 개인 맞춤 추천 기능 추가 및 외국어, 역사, 스포츠 강습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서비스 질을 한층 높였다.
또한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채널화한 'U+TV 유튜브 채널 서비스'를 출시해 1인 미디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통신 시장의 플랫폼 시장에 집중했다.
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플랫폼 사업자 및 IoT 선도 사업자로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 CFO 이혁주 부사장은 "3분기 미디어와 IoT 등의 핵심사업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수익 성장과 이익개선을 지속하는 한편, 안정적인 재무구조 체계 확립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며 "믿고 찾는 진정성 있는 고객의 선택을 확대하고 연간 경영 목표 달성을 통한 시장신뢰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