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2016 아주경제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건설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설업체들의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새로운 기술 개발과 부가가치 창출 노력을 강화해 건설산업이 다시 국가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노력해온 건설업체들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그러나 최근 건설업계가 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시장 수주여건이 나빠지고 국내 역시 사회기반시설 구축이 성숙단계로 접어들며 건설수주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경주지역 지진에 따른 국민 우려에 대해서도 “계속되는 지진으로 그 어느 때보다 국토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결과물은 물론, 건설현장 안전에 대해서도 건설산업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정부도 K스마트시티와 제로에너지, 탄소저감형 콘크리트 등 미래 핵심기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중소업체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법과 공정경쟁 원칙을 준수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건설산업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그랬듯이 힘과 지혜를 합해 건설적인 건설산업을 만들어 가야할 때다.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고 밖으로는 경제 영토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