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청와대 "최순실, 빠른 시일내 귀국해 의혹 해소해야"

2016-10-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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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 요구에 "대통령 숙고 중이니 지켜보자"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봤다는 의혹 보도로 파문이 일고있는 25일 청와대 앞 교차로 신호등에 빨간 불이 켜져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주진 기자 = 청와대는 27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가 당장 귀국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국민들이 큰 충격에 빠져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최씨 귀국 문제에 대해 이 같이 청와대의 공식적 입장을 내놓았다.

최 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려있고 심장이 굉장히 안좋아 병원 진료를 받고 있어서 돌아갈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더욱이 딸아이가 심경의 변화를 보이고 있어 두고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건강이 회복되면 용서를 구하고 죄가 있다면 받을 것은 달게 받겠다"고 했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게 대통령 연설문과 각종 발언 자료가 사전 유출된 것과 관련,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부분도 있으니 자세한 것은 수사, 조사하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뉴미디어비서관실의 김한수 행정관이 최 씨에게 태블릿PC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대선 때 이뤄진 것 같은데 좀 확인해 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새누리당이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인적 쇄신을 요구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숙고하고 계신다고 했으니 지켜보자"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정치권의 거국 중립내각 구성 제안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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