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보는 뮤지컬 ‘아이다’의 공연을 앞둔 배우 민우혁과 함께 보내는 ‘서울의 밤’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공개된 사진 속 민우혁은 착용한 드레시한 느낌의 의상과는 달리 살짝 풀어헤친 셔츠로 흐트러진 듯한 모습을 표현하며 본연의 섹시함을 극대화 시켰다. 또 다른 화보 컷에는 타이트한 터틀넥으로 아무나 입기 힘든 의상을 매끈하게 소화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담아내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민우혁은 뮤지컬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오는 11월 6일 무대에 오르게 될 뮤지컬 ‘아이다’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올해에만 ‘레미제라블’, ‘위키드’ 무대에 섰고, ‘아이다’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며 소감을 묻자 “야구로 치면 봉황기, 황금사자기, 청룡기 결승전에 올라가는 기분이랄까.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상황인데 마치 누군가가 나를 위해 자꾸 상을 차려주는 느낌이다”며 연이어 무대에 오르는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위키드’에서 연기한 피에로와 ‘아이다’에서 연기할 라다메스는 삼각관계에 빠져든다는 공통점에 대한 물음에는 “캐릭터마다 감정을 느끼는 원인이 다르니까 피에로의 감정은 완전히 지워버리고, 심지어 내 관점에서의 감정도 최대한 버리려 노력하고 있다. 아무래도 내 입장에서 다가가면 ‘위키드’의 피에로나 ‘아이다’의 라다메스나 비슷해 보일 것 같아서 라다메스가 왜 아이다를 사랑하는지 이해하려 노력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아이다’ 속 라다메스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민우혁이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로 분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지게 될 ‘아이다’는 오는 11월 6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이번 화보와 인터뷰는 패션매거진 W KOREA(더블유 코리아) 11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