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메신저 절대강자 '카카오톡'

2016-10-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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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즈앱]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역시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선 '카카오톡'이 절대강자였다.

25일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바일 메신저 이용습관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카카오톡의 점유율이 95%였다. 9개 주요 메신저의 총 사용시간 중 라인 2%, 페이스북 메신저, 위쳇, 텔레그램이 각 1%로 집계됐다.

사용자 수로는 주간 3061만명이 사용한 카카오톡에 이어 페이스북 메신저 445만명, 라인 224만명, 위쳇 72만명, 텔레그램 60만명이었다.

한국인은 스마트폰에 평균 1.7개의 메신저를 설치하고 있으나 하루 평균 사용하는 메신저는 1.2개였다. 30대 이상은 평균 1.1개를 사용해 사실상 카카오톡만 사용했다.

10대는 1.3개, 20대는 1.2개의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해 다른 메신저도 일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한 주 동안 전국 2만938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 ±0.68%다.

2010년 3월 서비스된 카카오톡은 일상에 새로운 연결의 가치를 더하는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스마트폰 운영체제 상관없이 영상 통화를 즐길 수 있는 '페이스톡' 기능과, 카카오톡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허브 '채널'을 통해 이용자에게 보다 풍성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중이다. 230여개국 서비스, 15개 국어로 지원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샵검색에 재검색 및 관련검색어 추천 기능,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내비게이션 기능, 맞춤법 검사 기능 등을 도입하고 이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카카오스토리의 '스토리텔러'도 새롭게 오픈하며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톡이 사실상 제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외에 뚜렷한 시장이 없다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카카오톡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검색의 기본 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샵검색만의 독창적 기능을 꾸준히 도입함으로써 카카오톡에서의 채팅 경험을 더욱 재미있고 풍성하게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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