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인어공주 손 잡고 서울에 온 덴마크 총리.'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 덴마크 코파하겐의 명물 인어공주 동상이 설치됐다. 인어공주상은 덴마크의 출신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작품 주인공을 형상화한 것이다. 서울에서 선보인 작품은 코펜하겐 원본의 80% 크기로 코펜하겐 현지에서 만들어졌다.
박 시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한 덴마크 총리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한강에서 만난 인어공주' 동상은 서울시-덴마크 코펜하겐시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다. 양 도시를 대표하는 조형물을 서로 교환해 설치,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를 갖는다.
라스무센 총리는 "인어공주상이 양국, 두 도시간 우정어린 관계를 상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를 대표하는 조형물인 광화문 내 조각 작품 '기억-그곳에 가면'은 이달 10일 코펜하겐시청사에 설치됐다. 박 시장은 2014년 코펜하겐을 찾은 자리에서 양 도시의 상징 조형물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