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한강에서 만난 인어공주'… 박원순 시장, 덴마크 총리에 명예시민증 수여

2016-10-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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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어공주 동상 앞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인어공주 손 잡고 서울에 온 덴마크 총리.'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 덴마크 코파하겐의 명물 인어공주 동상이 설치됐다. 인어공주상은 덴마크의 출신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작품 주인공을 형상화한 것이다. 서울에서 선보인 작품은 코펜하겐 원본의 80% 크기로 코펜하겐 현지에서 만들어졌다.
박원순 시장은 24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 덴마크 총리, 프랭크 옌센(Frank Jensen) 코펜하겐 시장,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덴마크대사를 비롯해 동상 제작에 후원한 한국 소재 덴마크 기업 대표들과 함께 '한강에서 만난 인어공주'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박 시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한 덴마크 총리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한강에서 만난 인어공주' 동상은 서울시-덴마크 코펜하겐시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다. 양 도시를 대표하는 조형물을 서로 교환해 설치,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를 갖는다.

라스무센 총리는 "인어공주상이 양국, 두 도시간 우정어린 관계를 상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를 대표하는 조형물인 광화문 내 조각 작품 '기억-그곳에 가면'은 이달 10일 코펜하겐시청사에 설치됐다. 박 시장은 2014년 코펜하겐을 찾은 자리에서 양 도시의 상징 조형물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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