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게임’, 프랑스 ‘MIPCOM’서 입지 다져

2016-10-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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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tvN ‘소사이어티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

tvN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를 다룬 새로운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tvN이 ‘빅브라더’, ‘마스터셰프’, ‘1대100’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샤인 그룹(Endemol Shine Group, 이하 ‘ESG’)’과 손을 잡고 개발, 구성, 제작을 함께했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영상 박람회 ‘MIPCOM’에 참가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제작사, 배급사, 기자 등 업계 관계자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방송 전부터 글로벌 입지를 다졌다. 관계자들은 ‘소사이어티 게임’ 영상을 시청하고 “신선한 리얼리티 게임 쇼였다”, “두 개의 완전히 다른 사회 구조를 대조해서 보여주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생각했던 것보다 반란이 빠르게 일어나서 놀라웠다”, “1화 시청률과 한국 온라인 반응 등 한국에서의 반응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J E&M 미디어 콘텐츠 부문 이덕재 대표는 CJ E&M과 ESG이 함께하게 된 계기와 구체적인 협업과정에 대한 질문에 “tvN과 ESG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양사에서 함께 새로운 포맷에 대한 여러 가지 기획안들을 공유했고 그 중 ‘더 지니어스’를 선보인 정종연 PD가 제안했던 기획안이 ‘소사이어티 게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MIPCOM에서 처음으로 함께 프로젝트를 해보자는 논의를 했다. 양사의 힘으로 1년이 채 안 돼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만들고 방송하기에 이르렀어. 모든 과정에서 tvN과 ESG가 밀접하게 협업했는데, 촬영이 국내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ESG에서 한국까지 직접 넘어와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나갔다”고 밝혔다.

CJ E&M은 “이날 MIPCOM 현장을 찾은 국외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소사이어티 게임’에 대해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글로벌 포맷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향후 ‘소사이어티 게임’이 세계를 무대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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