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최순실 의혹 외면하는 청와대 태도가 지지율 하락의 주 원인”

강석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유대길 기자, [e-mail]]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대표적인 비박계로 분류되는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작심한 듯 비판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24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특히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인 25%의 지지율 기록의 원인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관련 의혹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지지율은 송민순 회고록 파문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게 오히려 역전을 당했다”며 “청와대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별 문제 없이 발언하는데, 이런 태도가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성토했다.

또 “청와대는 국민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낮은 자세를 보여야 한다”면서 “최순실 관련 의혹은 청와대를 비롯한 당내 모든 인사들이 철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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