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부산 글로벌게임센터 내에 문을 열었던 ‘오렌지팜 부산센터’의 입주사들이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년간 오렌지팜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개발사에게 꼭 필요한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총 24건의 게임‧앱서비스를 출시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이후 오렌지팜은 부산센터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사에서 간과하기 쉬운 게임 외적인 업무들을 지원함으로써 각 업체들의 내실을 탄탄히 하는데 집중해왔다.
오렌지팜 입주사들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내실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현재 21개 입주 공간에 자리가 채워졌고, 100명 이상의 인원들이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간 부산센터 입주사들이 출시한 게임만 해도 23개에 달하며, 게임 관련 앱서비스도 1건 정식 출시했다.
입주사들 중에서도 넥스트스테이지의 경우 처녀작인 ‘The Dice is cast’로 구글, 원스토어 유료 게임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앱노리는 ‘배이스볼 킹스’와 ‘핑퐁 킹스’ 등을 VR로 개발해 지스타, 부산국제광고제 등에서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이너스게임즈는 ‘불의단서’ 시리즈를 출시해 비주얼 노블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으며, 썬더게임즈에서 ‘리그오브병스터’, ‘후르츠어택’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오렌지팜은 향후 부산센터에 입주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게임 개발부터 출시와 출시 이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필요로 하고 있는 교육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상봉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센터장은 “오렌지팜 부산센터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민관합동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서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있어 의미가 있다”며 “입주사 지원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부산 게임 스타트업들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