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Talk'은 중소기업(Small business), 옴부즈만(Ombudsman), 중진공(SBC)이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SOS(규제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합동 간담회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2015년(5회, 32건 규제발굴)부터 지역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관련 과제를 발굴·개선했다.
올해 3월부터 매달 지역특화 주력산업을 방문하여 현장소리를 청취, 7회의 간담회 동안 80건의 규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했다.
주요 개선사례로, 경제협력권산업 육성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동일기간 연구수행 총량제’가 시행됨에 따라 중견기업은 최대 5개까지 과제 참여기회가 제한됐으나, 이로 인해 기존 컨소시엄에 참여하던 일부 중견기업이 참여대상에서 제외돼 그동안 함께 했던 중소기업의 과제수행이 어렵게 된다는 의견을 반영해 수요기업이 정부지원을 받지 않는 경우 총량제 적용에서 제외하도록 개선했다.
2016년 마지막(8번째) S.O.S Talk는 강릉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강원지역 주력산업으로 선정한 ‘웰니스식품 산업’ 영위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우선 이날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인 동그린(주)를 방문해 현장을 진단하고, 21일에 강원테크노파크에서 농업회사법인 내몸애(주) 등 지역대표 웰니스식품 중소기업 6개사와 간담회를 한다.
웰니스식품(건강기능식품, 특수기능식품, 웰빙전통식품,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은 청정환경에서 생산되는 육성·해양소재를 기반으로 전세대 소비자를 겨냥하는 차세대 유망 가공식품산업이나, 현장에서는 영세업종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강원지역 중 상대적으로 열악한 식품업종이 집적된 강원영동지역을 방문하여 입지,환경규제에 따른 투자저하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기획했다.
김문겸 옴부즈만은 “웰니스식품 산업은 지역 고용창출로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는 효자산업”이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 대안마련으로 웰니스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기업 현장에서도 자체적인 경영 환경개선에 더 집중해 강원지역 웰니스식품산업 영위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임채운 이사장은 “중소기업 전문 규제개선 기관인 옴부즈만과 현장 전문기관인 중진공의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중진공은 규제개선 사례 발굴 및 전파를 활성화하는 등 옴부즈만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불합리한 규제에 고통받지 않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