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문제로 단말기 교환·환불이 진행되는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를 21일 일제히 출시한다.
지난주 시작된 아이폰7 사전예약 가입자는 전작인 아이폰6S 시리즈의 2배 이상을 기록하며 1차 온라인 판매량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7 시리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고객 끌어 모으기에 나선다.
KT도 오전 8시 광화문 KT사옥 1층 KT 스퀘어에서 '아이폰7 런칭 페스티벌'을 열고 사전예약 고객 중 100명을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KT는 1호 개통 고객에게 1년 간 통신요금 무료 혜택과 애플워치 등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단말 구매 프로그램 ‘H+클럽’으로 할부금 최대 50% 보장도 받고 5만원 이내의 수리비로 부담 없이 아이폰7을 구입할 수 있는 ‘Project 505’를 진행한다. ‘Project 505’는 LG유플러스 만의 혜택으로, 18개월 후 할부금 최대 50%를 보장 받는 H+클럽과 U+파손도움 서비스로 수리 시 고객 부담금을 5만원 이하로 낮추는 서비스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아이폰7 출시와 함께 ‘LG U+ 하이-Light 신한카드’를 선보이고, △30만원 이상 사용 시 1만5000원 △70만원 이상 사용시 2만원 △120만원 이상 사용 시 2만5000원으로 최대 6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아이폰7 출고가는 86만9000원(32GB), 99만9900원(128GB), 113만800원(256GB)이며, 아이폰7 플러스 모델 출고가는 102만1900원(32GB), 115만2800(128GB)원이다. 이번 시리즈 중 대용량 모델인 아이폰7 플러스 256GB 모델은 128만3700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