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제작지원 한 MBC 미니시리즈 '쇼핑왕 루이'가 초반 시청부진과 우려를 딛고, 시청율 고공행진과 더불어 극 중 노출 된 동백섬, 광안대교, 마린시티, 부평야시장 등이 부산의 유명관광지로 거듭 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시는 "한류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방송에 요청했던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의 방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현재, ㈜문화방송은 중국 최대 IPTV서비스 업체로, 중국 내 70%이상 지역에 서비스를 하고 있는 BesTV와 계약했으며, 일본 위성 한류방송채널인 KNTV와는 11월 방송편성을 확정했다.
시는 (사)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쇼핑왕 루이'홍보에도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시, 구, 군,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공식 SNS채널, 부산시티투어버스 랩핑 광고 등을 통한 노력 덕에 드라마 6회 부산 시청율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부산관광공사는 드라마와 연계한 'Movie&City' 여행상품개발과 부산지역 대형 백화점과 카드사 공동 '쇼핑왕 부산' 할인 이벤트 상품을 개발 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와 협력하여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1일 오후 5시 30분 해운대 더베이101 선착장에서 진행되는 촬영현장 공개 행사장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직접 방문해 서인국 등 주연 4명과 제작팀을 격려 하고, "부산이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역동적이고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로 알려 질 수 있는 드라마로 제작되길 바란다"고 전할 예정이다.
부산시 조원달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극 후반부에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초량 이바구거리, 다대포, 달빛극장 등 서부산권 배경들이 극 중에 잘 녹여나타나도록 작가와 제작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