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 전체 28% 차지

2016-10-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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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재개발·재건축 단지 ‘강세’

올해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 단지 수[그래픽=리얼투데이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올해 수도권에서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가 전체의 약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에서 공개한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185곳 중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대 1 이상인 곳은 총 53곳으로 전체 단지의 28.65%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서 △화성시 13곳 △남양주시·하남시 각각 5곳 △고양시 4곳 등 총 31곳이었고, 서울에선 강남구·동작구 각각 3곳 등 총 21곳이었다. 인천은 연수구에서만 1곳을 기록했다.

306.61대 1이라는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아크로 리버뷰’였다. 경기도에서는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하남미사강변도시 A33블록 제일풍경채’가 82.41대 1로 가장 높았다.

청약경쟁률이 1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들은 주로 서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위치해 있고, 경기도는 신도시·택지지구 내에서 분양한 곳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들은 이미 교육·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연내 분양 예정인 물량들도 남아있다. 신안은 다음 달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B-6블록에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84㎡, 총 800가구로 구성되며, 한강에 인접한 다산신도시 앞자리에 위치해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인근에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가 있어 여가·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15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로 조성되며 대부분 단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서울 송파구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1~109㎡, 총 697가구 규모로, 이 중 75~109㎡ 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롯데월드·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잠실 중심상권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안에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에 석관 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 동, 총 109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109㎡, 6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이용해 쉽게 종로·여의·강남·마포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 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8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걸어서 북서울꿈의숲 공원과 우이천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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