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영덕읍 화개리 문화체육센터 앞에서 천전리를 잇는 영덕 오십천 보도교의 명칭을 지난 18일 ‘무릉도원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2일 보도교 1차 명칭공모를 통해 44편의 의견을 접수했으며, 7월말 문화원 및 관광진흥협의회의 자문을 통한 2편의 의견을, 8월 10~19일까지 군 홈페이지를 통해 3편의 의견을 추가접수 받아 총 49편의 의견을 수렴하게 됐다.
기타 접수된 의견에는 무릉교, 도원교, 황금은어교, 오도교, ‘행복하세요’교, 조은교 등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의견이 다수 접수됐으며, 최종 선정 작품인 ‘무릉도원교’는 4명의 공동 제안의견으로 영덕군은 제안자 4명에게 소정의 시상을 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보도교 연장 길이 273m, 폭 3.5m로 사업비는 34억 원이 소요되며, 교량 상부공이 지난 8월 25일 거치 후 용접 및 도장을 마무리 했으며, 현재 교량바닥 및 난간, 정자설치 공사 등 후속 공정이 연계 추진된다, 이 교량은 오는 2017년 4월 개통할 계획이다.
특히 영덕문화체육센터 앞 보도교는 화개리에서 천전리에 산책로를 연결함으로써 인근의 무릉산과 황금은어가 노니는 오십천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과 특색 있는 볼거리로 지역민 및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강변길 인도개선 및 확장사업으로 오십천변 산책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거리와 연결하는 보도교를 완공하면 교량 위에서 아름다운 장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지역의 대표 축제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영덕 황금은어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해 오십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명품거리를 선사하고,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수 영덕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보도교의 명칭선정을 위한 의견수렴과 공모과정은 지역주민과 소통과 화합의 계기가 됐다. 본 사업이 오십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화합의 장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마무리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