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항공레저 시범사업' 추진 방안 마련

2016-10-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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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레저용지 1지구에 3개 종목,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조성부터

항공레저 시범사업 주요시설 배치도 [자료=새만금개발청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19일 연구용역을 거쳐 '새만금 항공레저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용역은 새만금 기본계획(MP)와 제2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따른 새만금 항공레저센터 건립 구상을 바탕으로, 우선 추진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업 부지는 지형과 기상 및 공역(비행중인 항공기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간) 여건 등을 고려해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바람모퉁이 앞 관광레저용지 1지구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부지와 비교했을 때 안전성이 뛰어나고 단기간 내 활주로와 활공장 조성이 용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범 종목은 패러글라이딩과 무인비행장치(드론), 경량항공기 순으로 3종목이 도출됐다.

또한 종목별 시범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시설 구축에는 약 25억6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산정했다.

새만금 항공레저 시범사업의 운영은 새만금개발청 등 공공부문에서 관리·감독하고, 실질적 운영은 항공레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항공 관련 비영리기관 또는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새만금개발청 복합도시조성과장은 "무엇보다 항공레저 필수시설인 경량항공기 이착륙장과 관제시설을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범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관련 지자체(전북도, 부안군)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지역 내 항공레저 기반시설(인프라)이 조성되고 시범사업을 통한 항공레저스포츠가 활성화되면 '2023 세계잼버리대회'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기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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