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황 대산지방 해양수산청장과 어민 대표,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등 100여명은 이날 어선을 타고 대산 삼길포항과 가로림만 해상을 돌며 우럭을 풀어주고 인근 해변을 청소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우럭 방류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 2002년부터다. 외국 수산물 유입과 어족 자원 고갈로 피폐해진 지역 어민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이 사업은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입주업체들도 동참하며 특색 있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삼길포는 단기간에 우리나라 최대 우럭 집산지로 성장했다”면서 “2005년부터는 ‘삼길포 우럭축제’로 매년 수 만명의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