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원외 민주당과 합당을 의결했다. 이날 중앙위에서 당명 약칭 변경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민주당은 현재의 '더민주'와 함께 '민주당'을 약칭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통합' 이슈를 선점한 효과도 얻었다.
민주당은 합당과 약칭 명칭 병기 등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 열린 이날 중앙위에서 이번 합당을 야권 대통합을 이루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일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추 대표는 중앙위에서 "원외 민주당과의 합당은 (야권) 통합의 첫 단추이자 대선 승리의 초석"이라며 "정권 교체룰 위해 더 큰 통합의 길로 가자"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원외 민주당이 고민하고 다듬어온 정책이 있는데 (통합된 민주당이) 분명히 참고할 수 있다"며 "배지 하나 없던 원외 정당을 통합해 의미 있는 세력으로 만들어 내고 하나를 100으로 만드는 건 여러분의 지혜이자 몫"이라고 강조했다.
◆ 원외 민주당 "사드 비준·'새만금 경제 수도' 추진"…화학적 결합 잘 될까
통합 당시 김 전 의원은 '백의종군'할 의사를 밝히며 어떤 조건도 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원외 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으로 내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지는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원외 민주당이 통합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배포한 '좋은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과의 약속, 민주당 통합 보고'라는 제목의 자료를 보면, △새만금신경제수도특별법 개정 △이자제한법과 간접세 인하 등 '저비용 사회' 관련 입법 △재보선 2위 승계제, 교차 의석제 등 정치 개혁이 '통합 이후의 과제'로 제시됐다. 그러면서 "당과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정책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외 민주당이 준비한 '새만금특별법개정안'의 경우,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에 담긴 '새만금 카지노' 설립 추진을 넘어 새만금을 경제 수도로 조성하자는 제안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민주당이 이를 정책 아이디어로 수용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김도균 원외 민주당 대변인은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원외 민주당이 갖고 있는 새만금 신도시 등 정책을 우리가 통합 민주당 속에서 적극적으로 관철시킬 것"이라며 "새만금을 '신경제 수도'로 만들어 새로운 국가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 이후의 의미는 단순한 이름의 통합이 아니라 민주당이 추진해온 좋은 정책을 통합 이후 당내에서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합된 민주당이 원외 민주당의 아이디어를 당의 정책으로 받아들이느냐는 미지수다. 당시 통합 협상에 참여했던 안규백 민주당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당시 정책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고, 조건 없이 통합을 했다"면서도 "(통합 이후 정책 부분도) 같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외 민주당은 "'집권을 위한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이름으로 민족 문제이자 남북문제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에 대해 무(無)당론을 견지하는 것은 햇볕정책의 정체성을 잃는 역사적 단견이자 민주 세력 집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 오류"라고 비판해 갈등의 불씨를 안고 합당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합당과 약칭 명칭 병기 등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 열린 이날 중앙위에서 이번 합당을 야권 대통합을 이루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일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추 대표는 중앙위에서 "원외 민주당과의 합당은 (야권) 통합의 첫 단추이자 대선 승리의 초석"이라며 "정권 교체룰 위해 더 큰 통합의 길로 가자"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원외 민주당이 고민하고 다듬어온 정책이 있는데 (통합된 민주당이) 분명히 참고할 수 있다"며 "배지 하나 없던 원외 정당을 통합해 의미 있는 세력으로 만들어 내고 하나를 100으로 만드는 건 여러분의 지혜이자 몫"이라고 강조했다.
◆ 원외 민주당 "사드 비준·'새만금 경제 수도' 추진"…화학적 결합 잘 될까
원외 민주당이 통합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배포한 '좋은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과의 약속, 민주당 통합 보고'라는 제목의 자료를 보면, △새만금신경제수도특별법 개정 △이자제한법과 간접세 인하 등 '저비용 사회' 관련 입법 △재보선 2위 승계제, 교차 의석제 등 정치 개혁이 '통합 이후의 과제'로 제시됐다. 그러면서 "당과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정책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외 민주당이 준비한 '새만금특별법개정안'의 경우,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에 담긴 '새만금 카지노' 설립 추진을 넘어 새만금을 경제 수도로 조성하자는 제안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민주당이 이를 정책 아이디어로 수용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김도균 원외 민주당 대변인은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원외 민주당이 갖고 있는 새만금 신도시 등 정책을 우리가 통합 민주당 속에서 적극적으로 관철시킬 것"이라며 "새만금을 '신경제 수도'로 만들어 새로운 국가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 이후의 의미는 단순한 이름의 통합이 아니라 민주당이 추진해온 좋은 정책을 통합 이후 당내에서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합된 민주당이 원외 민주당의 아이디어를 당의 정책으로 받아들이느냐는 미지수다. 당시 통합 협상에 참여했던 안규백 민주당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당시 정책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고, 조건 없이 통합을 했다"면서도 "(통합 이후 정책 부분도) 같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외 민주당은 "'집권을 위한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이름으로 민족 문제이자 남북문제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에 대해 무(無)당론을 견지하는 것은 햇볕정책의 정체성을 잃는 역사적 단견이자 민주 세력 집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 오류"라고 비판해 갈등의 불씨를 안고 합당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