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도적으로 공시를 지연했다기보다는 내부적으로 논의하느라 늦어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한미약품은 ‘거래소와 협의하느라 늦어졌다, 내부절차로 늦어졌다, 의도적 공시지연은 없었다’라는 주장을 하며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며 "29분을 의도적으로 지연한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비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개장 직후인 오전 9시29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작년 7월 맺었던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초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날은 전날 오후 7시6분으로, '늦장 공시'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