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앤조이] BMW, 7세대 뉴 5시리즈 글로벌 공개…국내 내년 봄 출시

2016-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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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사진제공=BMW]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BMW그룹은 13일(현지시간) 7세대 뉴 5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7세대 뉴 5시리즈는 종전 모델에 비해 차체는 커졌지만 경량화 전략으로 최대 100kg 가벼워졌다. 향상된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 차세대 비즈니스 세단으로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내년 2월11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출시되며, 국내에는 내년 봄 상륙할 예정이다.
 

BMW 뉴 5시리즈[사진제공=BMW]


◆ 전세계 760만대 이상 팔린 BMW 대표 베스트셀링카

BMW 5시리즈는 1972년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76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카이다. 때문에 ‘글로벌 베스트셀러’, ‘각종 비교 테스트 우승’,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등의 타이틀과 함께 BMW를 대표하고 있는 모델이라는 수식어에 이견이 없다.

국내 시장에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탁월한 효율성, 스포티한 드라이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BMW에 따르면 2010년 8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BMW 6세대 5시리즈는 지난달까지 총 8만5461대가 판매됐다.

새롭게 공개된 7세대 뉴 5시리즈는 BMW가 100주년을 기념해 표방한 ‘넥스트 넘버원’ 전략이 그대로 반영됐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이번 7세대 BMW 뉴 5시리즈가 기술적으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감성적으로도 더 큰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세단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MW 뉴 5시리즈[사진제공=BMW]


◆ 커진 차체, 경량화, 첨단 기술 ‘3박자’

7세대 뉴 5시리즈는 전장 4935mm, 전폭 1868mm, 전고 1466mm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커졌다. 이를 통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또 더욱 넓어진 뒷좌석 레그룸과 530ℓ의 넉넉한 적재용량을 갖췄다.

반면 경량화 전략을 통해 이전 모델에 비해 무게를 최대 100kg 줄였다.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으로 보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과 안락함을 선사한다.

7세대 뉴 5시리즈의 백미는 자율 주행 기술에 한걸음 더 근접한 최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이다. 기본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가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와 함께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한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는 차선 유지 및 변경을 포함해 장애물을 인식해 갑작스러운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지능형 속도제어 어시스트도 추가돼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210km에 도달할 때까지 차량의 가속, 제동, 핸들링을 제어한다.
 

BMW 뉴 5시리즈[사진제공=BMW]


사용 편의성도 확대됐다. 7세대 뉴 5시리즈는 최신 아이드라이브(iDrive) 시스템을 적용, 터치 뿐 아니라 음성, 손동작만으로도 주요 기능의 제어가 가능하다. 7시리즈에 적용됐던 제스처 컨트롤, 터치 커맨드도 장착했다. 기존보다 70%나 넓어진 최신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이외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키를 통해 원격 무인주차를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뿐 아니라 차량 주변 지역의 3차원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불러올 수 있는 리모트 3D 뷰, 빈 공간을 감지하고 차를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도 탑재했다.

이번에 새롭게 장착된 엔진은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했다. 내년 2월 가장 먼저 출시되는 뉴 5시리즈의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엔진 각각 2종류씩 총 4가지 모델이다. 내년 3월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BMW 530e iPerformance와 스포티한 M 퍼포먼스 모델인 BMW M550i xDrive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BMW 뉴 5시리즈 엔진[사진제공=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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