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해킹방어역량이 있는 국내 보안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제13회 HDCON(해킹방어대회)을 오는 15일부터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킹을 방어하는 관점에서 기술적 문제해결을 유도하는 HDCON은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2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전통있는 해킹방어대회다.
2015년 데프콘에서는 우승한 이종호, 이정훈씨 등 역대 대상 수상자 32명은 국가·공공기관, 보안업계, 학계 등 소프트웨어 취약점 분석, 해킹 대응 분야에서 보안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데프콘(DEFCON CTF)ㅇ,ㄴ 제프 모스(Jeff Moss)에 의해 설립돼 1993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온라인 예선을 통해 10개의 본선 진출 팀이 선정되며, 본선은 11월 14일 코엑스 그랜드 볼륨에서 개최한다. 대상팀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상금 2000만원, 금상팀에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상금 800만원이 주어지며, 은상 3개 팀에게는 후원기업(네이버, CJ오쇼핑, 안랩)상과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심재홍 한국인터넷진흥원 종합분석팀장은 "해킹 공격과 방어기술 확보, 취약점 찾기에 중점을 둔 코드게이트(CODEGATE), 시큐인사이드(SecuInside)와 더불어 방어에 차별화를 둔 HDCON을 통해 화이트해커 인력 양성 및 기술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