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 “지역현안, 생활권 단위로 의논하고 추진하자

2016-10-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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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장 “지역현안, 생활권 단위로 의논하고 추진하자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 김만수 시장이  심곡2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행정복지센터를 돌며 민생현장 탐방에 나섰다. 지역현안과 해결책을 지역민과 함께 찾고 이를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김만수 시장은 지난 11일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80여 명의 지역주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토론을 마치고 ‘멀뫼노외주차장 확충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김만수 시장은 “한 생활권이라는 개념 속에서 현실적인 얘기들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 지역현안을 생활권 단위로 의논하고 결정하고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은수 원미1동 바르게살기위원장은 “예산확보 등 주차장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부천북초등학교 등 학교시설을 야간에 개방해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지난 9월 부천교육지원청과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맺었다. 교육지원청·학교와 협의해 학교시설 공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전통시장 주변과 주차장 매입 협의가 이뤄진 곳을 우선적으로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국 도당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벚꽃동산 한전 주차장에 10월부터 주민들이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며 앞으로 주민들은 이곳을 주차장으로 쓸 수 없는지 물었다.

이성노 교통시설과장은 “이곳은 4년 전 한전과 업무협약을 맺어 주민들에게 개방한 것이다. 건물 신축으로 당분간 주차장 사용이 어렵지만 건물 완공 후 주민들에게 부분 개방하는 방안을 한전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동대 역곡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인근 부지를 매입하는 등 역곡 어울마당 건립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내년까지 부지 매입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겠다. 역곡1·2동은 역곡 어울마당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에 대한 의견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주거 밀집지역에 인접한 개발제한구역 내 공영주차장을 짓는 ‘멀뫼노외주차장 확충사업’과 역곡동 97-1번지 일원에 공공청사, 수영장, 공동육아나눔터, 주차장 등을 갖춘 ‘역곡 어울마당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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