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이후 사흘 연속 가치 하락세를 이어갔다. 편입 이전까지 고려하면 무려 6거래일 연속 절하다. 이에 따라 6년래 최저기록도 계속 바뀌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12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을 전거래일의 6.7098위안보다 0.24% 높인 6.725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24% 하락했다는 의미다.
시장은 위안화의 절하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투자은행은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1년 내 7위안을 돌파할 가능성도 점치는 분위기다. 중국 국내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은 지속되겠지만 급락은 없을 것이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중국 외환거래센터는 12일 유로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7.4366위안, 100엔(엔화) 대비 환율은 6.5096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247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6.96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