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VE(Value Engineering)란 건축물의 신축비부터 건물을 사용하는 동안 필요한 유지·보수비와 효용성을 다해 철거되기까지 소모되는 비용의 최소화 및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다.
설계VE에서는 여러 분야 전문가가 협력해 프로젝트의 기능을 분석하고,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를 절감하게 된다.
‘찾아가는 설계VE 교육’은 도 및 시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계VE 업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으며, 이번 교육은 지난 상반기 3월 평택, 5월 남양주시에서 발주부서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교육에 이어 세 번째다.
도는 올해 동문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12개 사업에서 설계VE를 통해 총 327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설계원안 대비 55.2%의 가치향상을 거둔 바 있다.
도는 이번 교육에 이어 다음달 수원에서 경기 남부권 시군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태호 경기도 건설기술과장은 “설계VE는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 등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제도”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시군 업무담당자의 실무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설계VE제도가 좀 더 효율적이고 대중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제부어항 건설사업 등 9개 사업에서 설계VE를 통해 총 12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설계원안 대비 29.63%의 가치향상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