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디자이너 미생물’을 만드는 바이오공학 스타트업에 1억3000만 달러(약 1500억원)을 투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바이오공학에 첨단 기술 활용하는 차세대 기술기업인 자이머젠(Zymergen)은 머신러닝 등을 이용해 미생물의 유전자 구성을 재설계한다. 한층 강화된 미생물은 현재 제네릭 의약품 제조 등 산업 공정에서 이용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기술적 돌파구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올해 들어 소프트뱅크가 컴퓨터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한 세 번째 사례다. 니샤르는 이 분야의 기술 진보가 무어의 법칙(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법칙)보다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