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전국 창업선도대학 연합 창업경진대회 'W-해커톤'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부경대는 창업동아리 'id-h'의 송경호(26·공업디자인학과 4학년), 최재엽(24·의공학과 3학년), 김지민(21·공업디자인학과 2학년) 학생은 최근 인천대 미추홀캠퍼스에서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 가톨릭관동대, 영남이공대, 창원대 학생들과 연합팀으로 참가해 상금 200만원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기는 길이 15cm 가량의 막대 모양으로, 끝엔 소형 카메라와 LED전구가 부착돼 있다. 이 기기를 입 안에 넣고 특정 파장의 LED 빛을 치아에 비추면 치석이나 치태, 충치가 있는 부분은 다른 색깔로 표시된다.
사용자는 이 기기에 부착된 카메라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평소 눈으로는 잘 확인할 수 없는 자신의 치아 상태를 뚜렷하게 볼 수 있어 치아를 관리하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부경대생들은 이 아이템으로 지난 8월 영남이공대에서 열린 강원‧영남‧제주권 예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이번 전국대회에 진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대상 상금 200만원과 함께 창업 아이템 사업화를 위한 멘토링과 창업컨설팅 등 지원혜택도 받게 된다.
한편 청년들의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창업선도대학 공동 주관으로 지난 7월부터 예선이 진행됐으며, 최종 선발된 9개 팀이 이번에 겨뤘다.
창업선도대학은 부경대를 비롯, 가톨릭관동대, 강원대, 건국대, 경일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동서대, 순천향대, 영남이공대, 인덕대, 인천대, 제주대, 창원대, 한밭대, 호서대 등 17개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