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11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68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천 대표로 나선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200m에 이어 4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에 올랐다.
순위뿐만 아니라 기록도 주목을 받았다. 박태환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기록했던 3분45초63를 전국체전에서 1.95초 앞당겼다.
만약 박태환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이 기록을 냈다면 4위에 올랐다. 리우올림픽 400m 금메달은 3분41초55를 마크한 맥 호튼(호주)이 차지했다.
박태환은 2013년 자신이 갖고 있던 전국체전 기록 3분46초71을 3초 이상 앞당기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작성한 3분41초5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