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열어

2016-10-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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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 전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전성수 행정부시장, 이근 길병원장 등 주요인사와 시민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자살예방·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명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과 『건강한 정신과 행복한 삶을 희망하는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하고, 인천시민 300만 시대를 맞이해 시민의 정신건강 안전지대를 구축하는데 의미를 담았다.

지난 9월 2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인천시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4명으로 2014년 29.1명보다 1.7명 줄었다. 특히, 인천시는 타 시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자살률을 나타내지만, 8개 광역도시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전국 평균과도 점점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인천시는 자살률 감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대책의 성과로 보고 있다.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과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알리기 위해 “마음쉼 뮤지컬 하이라이트 갈라쇼” 개최를 비롯, 9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정신건강 및 생명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날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정신질환자 치료와 재활, 자살예방 분야에 헌신한 유공자 표창도 있었다. 기념식 후 진행된 “마음쉼 뮤지컬 하이라이트 갈라쇼”에서는 국내 최초 뮤지컬 단체인 세종문화회관 뮤지컬단이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레미제라블 등 웅장하고 품격 있는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천시민 300만 시대로 나아가는 현 시점에서 내일 더 마음이 건강한 인천을 만들어 가도록 관심 갖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관객은 “평소 뮤지컬 공연 관람의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관람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 “앞으로 자살예방 등 생명 존중을 돌아보고, 건강한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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