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ING생명은 로보어드바이저가 적용된 변액보험이 가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출시된 해당 펀드는 자산배분펀드 6개 중 가장 늦게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현재까지 신계약보험료 기준 62%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판매실적이 높다.
로보어드바이저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직관과 감정 등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대신, 고도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운용된다.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프로세스를 통해 금융시장의 다양한 국면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포트폴리오 관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장점이 있다.
펀드 투자는 국내외 주식, 채권, 부동산, 금, 석유 및 각국의 통화 등 투자대상에 제한 없이 다양한 글로벌 ETF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출시한 쿼터백투자자문이 펀드 운용상 자문을 제공하고 키움자산운용이 펀드를 관리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하영금 ING생명 특별계정투자관리팀 부장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니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운용하는 펀드가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 나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현재 ING생명에서 판매 중인 ‘(무)모으고키우는변액적립보험2.0’과 ‘(무)ING TwoXTwo 변액적립보험’의 운용사경쟁형 펀드라인업에 ‘자산배분R형’이라는 이름으로 추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