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BIFF] '분노' 이상일 감독·와타나베 켄, 유창한 한국어 소감 "기쁘고 자랑스러워"

2016-10-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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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주인공 와타나베 켄(왼쪽)과 이상일 감독[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분노'의 이상일 감독과 주연배우 와타나베 켄이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축하했다.

10월 7일 부산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분노’(감독 이상일)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 ‘분노’는 인간에게 진실이란 흔들리기 쉬운 믿음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 일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와타나베 켄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것을 영화인으로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영화를 부산에서 상영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상일 감독 역시 "무거운 영화를 마지막까지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와타나베 켄씨와 같은 마음으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화제가 열려서 기쁘다. 영화제가 열릴 때까지 마음으로 많은 응원했다. 이 자리에 이 작품을 가지고 오게된 것이 영광"이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상일 감독은 일본 니가타 현에서 태어나 카나가와 대학을 졸업, 일본 영화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졸업 작품인 ‘푸를 청’(1999)으로 2000 피아영화제 4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고 이후 ‘보더라인’(2002), ‘69 식스티 나인’(2004), ‘스크랩 헤븐’(2005), ‘훌라걸즈’(2006) 등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2013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2013)와 2016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분노’(2016)으로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또 와타나베 켄은 일본의 국민 배우이자 세계에서도 입지를 다져온 아시아 대표 배우다. ‘배트맨 비긴즈’(2005), ‘게이샤의 추억’(2006), ‘인셉션’(2010)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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