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국민은행은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긴급 자금 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태풍 차바로 직접 피해를 입은 제주 및 남·동해안 인근 지역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이며 지원 기간은 연말까지다.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을 보유한 경우 추가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적용해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가 면제된다.
최근 부산을 비롯해 울산과 경남, 경북 등 지역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한 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태풍 피해 기업에 신규대출을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