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6일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7일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0.07% 약보합을 가리키며 18,268.5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05% 오른 2,160.77에, 나스닥 지수는 0.17% 하락한 5,306.85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한편 6일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1일까지 한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5천 명 감소한 24만9000명을 기록해 마켓워치 사전 전망치인 25만6000명보다 적었다.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500명 줄어든 25만3500명으로 1973년 12월 이후 가장 적었다.
경제지표 호조에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도 한층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15.5%로 12월 가능성을 55.0%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재, 소비, 에너지, 금융 등이 올랐으나 통신,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은 하락했다.
개별주로는 트위터 주가가 20% 폭락했다. 앞서 WSJ는 트위터가 이번 주 인수 신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으나 트위터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알파벳과 디즈니가 이번 주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영향이다. 또한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세일즈포스 역시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트위터 매각이 당분간 진전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테슬라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영향에 주가가 3.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