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까지 미래성장동력 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비중을 3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미래성장동력 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사업 및 재무 성과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2011~2012년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1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에 기인한다.
특히 기보로부터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이후 상시종업원, 매출액, 연구개발투자 부문에서 사업 성과가 높았다. 재무 성과는 부가가치가 기타 산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기업의 부실위험을 나타내는 리스크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보는 기술평가모형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 및 기술개발능력 등의 '기술성 요소', 생산 역량 및 사업운용 능력과 같은 '사업성 요소'가 미래성장동력 산업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기보 관계자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 개발과 창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기술금융 지원 비중을 늘리겠다"며 "보다 효율적 지원을 위해서는 R&D, IP 가치 평가 등 분야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