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원내대표 “국회의장 중립 확보 위해 더민주도 나서달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의 중립성 확보 차원의 국회법 개정에 더불어민주당도 빨리 나서달라”고 4일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상임위원장단·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발전의 역사는 국회의장의 독립성과 중립성 확대의 역사”라며 “원내다수당 출신의 의장이 중립성 강화하기 위해 당적 이탈제도까지 생긴 가운데 20대 국회에서도 이런 노력들이 중단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이 국회의장이 되든 정파적, 편파적, 당파적 운영을 계속한다면 누가 그런 의장을 존경하겠냐”며 “의장이 심판이길 거부하고 선수로 뛰고자 하면 여당은 심판과 한편이 된 야당과 시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이재명 “새누리당 반대로 공공개발 추진 못해”
• 국힘 전신인 새누리당 의원, "민간사업자 이익 극대화·공공 개발이익 감면 주도" 비판 확산

정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재개된 국정감사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책무를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한주 동안 새누리당이 제기했던 문제는 의회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한 정당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집권여당이 그런 방식으로 했어야 했냐는 국민의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부터 국정에 책임을 다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감사에 참여한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회의)책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국감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