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김삼화 의원 “4개국 참가한 초라한 워터코리아”

2016-10-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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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어권 국가 중국어서비스 없는 무늬만 국제행사

실제 계약률은 10% 미만…서비스 질 높여야

▶워터코리아 국가별 참여 현황. [자료=김삼화 의원실]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한국상하수도협회 주관으로 올해 3회째 열린 국제물산업박람회(워터코리아)가 무늬만 국제행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상수도협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제물산업박람회 3년간 참여국가가 3~4개국에 불과하고, 상담실적 대비 계약도 10%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4년 시작된 국제물산업박람회 참여국가 및 기업 현황에 따르면 2014년 3개국 3개 기업 참가, 지난해 4개국 4개 기업 참가, 올해 4개국 9개국이 참가했다.

참여 국가는 중국이 3년 모두 참가했고, 싱가폴과 대만이 2년, 홍콩·독일·캐나다·호주가 단기(1회) 참여했다. 특히 주요 참가국이 중국, 대만, 홍콩 등 중어권 국가가 다수임에도 박람회 홈페이지에는 중국어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국제물산업박람회에서 상담액 대비 실제 계약률은 10% 미만에 그치는 점도 개선할 부분으로 꼽혔다. 올해 해외 바이어 10개국 16개사와 국내 상담기업 37개사간 총 상담액은 4억2300만 달러로 2014년 24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반면 실제 계약까지 연결된 사례는 정확하게 추산할 수는 없지만, 10% 미만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김삼화 의원은 “국제물산업박람회가 국내 중소 물산업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함에도 콘텐츠와 홍보부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해외바이어에게 한국 물산업 기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홍보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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