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도요타의 휴머노이드 로봇 '키로보'의 동생격인 '키로보 미니'가 내년 초 일본 전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이 로봇의 가격은 3만9800엔(약 43만원)이라 블룸버그 통신은 3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우정을 나눌 수 있는 파트너로 키로보 미니를 소개하고 있다. 키로보는 인간과 교감하고 머리와 손을 움직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게 도요타의 설명이다.
아울러 도요타는 자동차가 급정거할 때 키로보 미니가 “웁스!”라며 놀라거나 졸린 운전자를 깨울 수 있게 말을 걸거나 장시간 운전 후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운전자에게 칭찬하는 말을 건넴으로써 안전운행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키로보 미니의 전형인 키로보 오리지널은 지난 2013년 8월 외로운 우주비행사의 말벗이 되어주기 위해 우주로 보내진 뒤 1년 6개월 동안 임무 수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 바 있다.
<도요타의 키로보 미니 소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