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코메르츠방크가 1만 여명을 감축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다고 BBC 등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 이날 오는 2020년까지 현재 직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9600여 명을 감축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약 11억 유로(약 1조 3573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고 103억 유로(약 12조 7095억 원)의 수익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코메르츠방크는 금융시장 경쟁 심화와 유럽중앙은행(ECB) 주도의 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최근 독일에서는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실적 부진으로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