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이재진은 헤드폰을 쓰고 철가방을 손에 든 채 음악에 심취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심은경과 같이 평상에 앉아 풋풋하고 설레는 케미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심은경 분)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이재진은 주인공 만복(심은경 분)의 첫사랑이자, 힙합에 푹 빠진 중국집 배달원 효길 역을 맡았다.
효길은 “열정적으로 살다가 27살에 멋지게 죽겠다”며 허세 가득한 모습을 선보이는 인물로, 이재진은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재진은 효길이 극 중 첫 눈에 반한 상대에게 부르는 자작곡을 열창하는 것은 물론, “효길 캐릭터가 음악을 많이 좋아한다는 면에서 나와 많이 닮아 있다. 연기를 위해 힙합 노래를 매일 듣고 음악 프로그램을 보면서 움직임과 말투를 연습했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재진이 출연하는 영화 ‘걷기왕’은 오는 10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