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국내외 창의적 영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개교식을 오는 10월 4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구)공무원교육원 생활관은 리모델링해 개교하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개교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내 메이저급 투자, 제작사 및 배급사, 유명 영화감독, 영화제작자, 영화관련 기관 및 단체장 등 영화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연면적 170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강의실, 교육용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 등이 있으며 블랙매직카메라 등 교육용 촬영 장비가 갖추어져 있어 영화영상 교육의 산실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여겨진다.
영화라는 '예술'을 '산업'으로 이끌어 갈 프로듀서 중심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정규과정은 아시아 영화인재 2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 3월에 개강하며, 지난 9월 27일부터 11월 25일까지 부산시와 부산아시아영화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입생을 모집중이다. 지역 영화인 및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영상 아카데미' 과정은 내년에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10월 9일부터 11일가지 개최되는 '제1회 LINK OF CINE-ASIA' 행사 중에 국내, 외 영화관계자 및 내,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학교설명회(10월 9일) 및 아시아 영화교육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10월 10일)를 개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의 개교는 아시아 영화인력 발굴을 통한 교류 증진으로 우수한 영화인재들의 부산유입을 유도하고 국제공동제작과 글로벌 필름 비즈니스 활성화를 견인하여 부산이 아시아 영화산업의 동반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근 (구)보건환경연구원(수영구 광안동 소재) 자리에는 국내 영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가 2017년도에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2018년도에 이전해 올 계획이다. 이로써 부산은 국내, 외 영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영화 교육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해 한국영화산업을 이끌어 가는 주춧돌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