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전 세계 활동 광고주의 수가 400만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3월 페이스북이 발표한 활동 광고주 300만 돌파 이후 약 6개월 만에 100만이 늘어난 수치다.
활동 광고주란 페이스북 계정이나 페이지 상에서 실제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뜻한다. 현재 400만 활동 광고주의 약 70%는 미국 이외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광고주가 가장 빨리 늘어난 지역은 동남아시아로, 국가 별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필리핀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을 거둔 국가는 미국, 브라질, 베트남, 멕시코, 영국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활동 광고주 중 85% 이상이 모바일을 활용하며,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를 집행한 비즈니스 또한 전체 활동 광고주의 40%에 달한다. 동영상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 지난 8월 한달 간 전체 활동 광고주의 20% 가량이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를 집행한 가운데, 새롭게 제작된 동영상 광고의 수 역시 400만 건을 넘어섰다.
이처럼 비즈니스의 성장과 발맞추고 있는 페이스북은 기업들이 고객을 더 이해하고 자사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새로운 분석 도구인 ‘앱을 위한 애널리틱스(Analytics for Apps)’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열린 F8에서 처음 소개된 ‘앱을 위한 애널리틱스’은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다양한 기기로 방문하는 고객의 활동을 한눈에 살펴보고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분석 도구다. F8에서 소개된 이후, 현재까지 80만 개가 넘는 앱이 애널리틱스를 사용해 추가적인 인사이트를 얻었다.
앱을 위한 애널리틱스의 베타 버전에는 새로운 기능인 ‘사용자 정보(User properties)’와 ‘인사이트 공유(Sharing insights)’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 정보를 통해 자사의 앱이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 대한 온오프라인 정보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인사이트 공유는 현재 홍보중인 콘텐츠의 온라인 확산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앱을 위한 애널리틱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페이스북에 따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